스웨덴 요리(Sweden 料理, 스웨덴어: svenska köket 스벤스카 셰케트)는 북유럽에 있는 스웨덴의 요리이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같이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처럼 전통적으로 조리법이 단순한 편이다. 생선, 특히 청어와 고기, 감자가 주요 식품 재료이며, 향신료의 사용은 적다.
유명한 요리로는 전통적으로 육즙과 삶은 감자, 월귤잼을 곁들인 스웨덴식 미트볼 셰트불레와, 팬케이크, 루테피스크와 스웨덴식 부페인 스뫼르고스보르드(smörgåsbord)가 있다. 아크바비트(akvavit)는 인기있는 증류된 술이며, 스납스(snaps)를 마시는 것은 문화적 중요도를 가진다. 납작하고 건조하며 바삭바삭한 전통적인 빵인 크네케브뢰드(knäckebröd)는 근래에 들어 여러가지의 형태를 지니며 발전해왔다. 지역적으로 중요한 음식은 북스웨덴에는 발효한 청어인 수르스트뢰밍(surströmming)이 있으며, 남스웨덴의 스카니아에는 장어가 있다.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외국의 영향에 개방적이며 18세기에 프랑스 요리에서부터, 오늘날 초밥이나 카페 라테 등의 예가 있다.
팬케이크
스칸디나비아 팬케이크는 프랑스 크레페와 유사하다. 팬케이크는 종종 잼과 아이스크림, 또는 생크림과 함께 곁들어 먹으며, 때로는 주식으로 다양한 구수한 맛을 속을 채운 주요리로 먹기도 한다. 전통적인 스웨덴식 팬케이크는 다른 지방의 팬케이크와 다른 점이 많다. 플레타르(plättar)는 작은 잉글랜드의 팬케이크와 유사하고, 특별한 팬에 여러번 지진다. 다른 변형으로는 독일식 팬케이크와 유사하지만, 튀긴 돼지고기가 반죽물에 들어가며, 오븐에 구워진다. 감자 팬케이크는 ‘라그문크’(raggmunk) 라 불리며 채썬 날감자가 들어가며, 다른 야채가 들어간다. (때때로 팬케이크 반죽물이 생략되며, ‘로라코르’를 만든다) 라그문크와 로라코르는 전통적으로 돼지 껍질과 먹으며 월귤잼과 함께 먹는다. 노르웨이인은 팬케이크에 설탕이나 블루베리잼과 곁들인 것을 좋아하며, 종종 뜨거운 수프와 함께 먹는다. 그들은 라이스 푸딩이나 쌀죽을 상당히 많이 먹는데, 이 남은 음식은 작은 팬케이크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라페르 (lapper)라 부른다.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목요일에 팬케이크에 노란콩 수프를 먹는 것이 전통이다. 그러나 주중에 다른 요일에도 펜케이크를 먹는지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일치돼 있지 않다.
스뫼르고스보르드
스뫼르고스보르드(스웨덴어: smörgåsbord)는 스웨덴 요리에서 부페 형식의 식사를 뜻한다. 이는 흔히 휴일의 잔치에서 가족과 손님이 각자 음식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는다. 식당에서 이 용어는 많은 종류의 작은 접시들을 늘여놓은 부페식 요리로 고정된 금액 안에서 각자가 원하는 만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전통적인 스웨덴의 스뫼르고스보르드는 차갑고 뜨거운 음식 둘 다가 포함된다. 관습적으로 차가운 생선 요리(일반적으로 청어, 연어, 장어 등의 다양한 형식의 음식)로 시작해서, 다른 차가운 음식을 먹다가, 스웨덴식 미트볼인 셰트불라르와 또 다른 스웨덴의 별식인 얀손의 유혹(Janssons frestelse 얀손스 프레스텔세)과 같은 뜨거운 음식들을 먹는다. 후식은 스뫼르고스보르드에 포함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스웨덴어인 스뫼르고스보르드(smörgåsbord)는 샌드위치를 뜻하는 '스뫼르고스(smörgås)'와 식탁을 뜻하는 '보르드(bord)'로 구성된 단어이다. 그런데 '스뫼르고스(smörgås)'는 실상 버터를 뜻하는 '소뫼르(smör)'와 '고스(gås)'로 구성되는데, 고스는 예전에 거위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탈지우유에 떠 있던 분리된 버터를 뜻한다.
스웨덴의 언어학자, 카타리나 그륀바움(Catharina Grünbaum)에 따르면, '고스(gås)'는 원심분리기로 분리했을 때, 크림 표면에 형성되며 떠다니던 버터 조각을 뜻한다고 말한다. 이 조각들이 물 위에서 수영하는 통통한 거위떼와 닮았고, 그만한 크기가 빵위에 놓아서 펴바르기에 알맞았다. 그래서 스뫼르고스는 버터와 빵을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스웨덴에서 '버터 바른 샌드위치(bredda smörgåsar 브레다 스모가사)'라는 용어가 최소한 16세기부터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버터 바른 빵’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버터 바른 샌드위치 사이에 껴있는 음식물’을 뜻한다.
율보르드
율보르드(julbord)는 성탄절을 위한 스뫼르고스보르드로, 스웨덴의 성탄절 정찬이다. 이 용어는 스웨덴어에서 성탄절을 뜻하는 율레(Yule)의 '율(yul)'와 식탁을 뜻하는 '보르드(bord)'가 합쳐진 말이다. 스웨덴식 율보르드는 전통적으로 12월 초부터 성탄절까지 집이나 식당에서 먹는 부페를 뜻한다.
전통적인 율보르드는 일반적으로 3가지 주요리로 먹는다. 첫 번째 주요리는 가공한 연어와 절인 청어와 장어를 다양한 양념으로 요리한 음식으로 구성된다. 스웨덴 사람들은 관습적으로 특정 음식은 맛과 식감이 잘 어울리는 음식들과 함께 먹는다.
예를 들면, 청어는 일반적으로 삶은 감자와 완숙한 달걀과 함께 먹으며, 종종 향료를 곁들이거나, 곁들이지 않는 보드카 한잔을 같이 마신다. 두 번째 주요리는 칠면조고기, 구운 쇠고기인 로스트 비프, 성탄절 용 햄인 '율스킨카(julskinka)' 등 얇게 썬 차가운 고기들로 구성된다. 얇게 썬 치즈와 오이, 간 파테는 종종 딱딱한 빵 위에 얹어서 먹는다. 세 번째 주요리는 스웨덴의 미트볼인 '셰트불라르(köttbullar)'와 작은 소시지인 '프린스코르브(prinskorv)', 양배추말이인 '콜돌마르', 젤리처럼 굳힌 돼지고기 족발 요리, 뻑뻑한 화이트 소스에 말린 대구를 재구성한 음식인 '루트피스크', 오븐에 구운 돼지 갈비인 '레브벤스폘(revbenspjäll)', '얀손의 유혹' 등 따뜻한 요리로 구성된다.
율보르드에서 후식은 라이스 푸딩에 계피가루를 뿌린 '리스그륀스그뢰트(risgrynsgröt)'를 포함한다. 전통적으로 아몬드가 리스그륀스그뢰트 안에 숨어져 있는데, 발견하는 사람은 작은 상을 받거나, 행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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