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은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들을 말한다. 대부분의 길거리 음식은 포장, 정크 푸드, 패스트푸드와 관련된다. 길거리 음식의 비용은 일반 식당 음식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식량 농업 기구에 따르면 25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길거리 음식을 먹는다.
한국의 길거리 음식 역사
해방 이후 길거리에서 빈대떡, 김밥, 떡, 생수, 소주, 청주, 감주 등을 팔았으며, 빈대떡이 당시 가장 흔한 길거리 음식이었다. 1948년 청계천 주변에서는 시루떡, 곰탕, 설렁탕도 볼 수 있었다.
건강과 안전
청결과 신선도 문제는 사람들이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을 멀리하게 만들기도 한다. 세계화와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길거리 음식은 공중보건의 주된 문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정부와 과학자들이 이에 대한 대중 홍보에 힘쓰고 있다. 영국 FSA는 업체, 무역업자, 기럭리 소매상인 푸드 섹터를 위한 식품 안전에 대한 포괄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국화빵
국화빵은 반죽과 팥소를 이용하여 국화 모양의 틀로 구운 빵이다. 빵에 찍힌 무늬가 국화와 유사해서 생긴 이름이며, 타코야키처럼 반쪽만 있는 틀에서 굽는 것과 그냥 붕어빵처럼 만드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원래 팥을 주로 넣었지만, 요새는 꿀이나 땅콩, 호두를 첨가시키는 것도 있다.
과일 꼬치(탕후루)
중국에서 온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 물엿 등으로 만든 시럽을 얇게 발라 굳힌 길거리 음식이다. 탕후루는 한국으로 건너와 이제는 인기 간식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왕가탕후루가 프랜차이즈로 크게 번성하였고, 여러가지 프랜차이즈가 생겨났지만 2024년 현재 탕후루의 인기는 떨어졌고 탕후루 관련 기업이 사라지고 있다.
계란빵
계란빵은 한국의 길거리 음식이다. 푹신한 타원형의 빵은 달달하며 반죽 안에 달걀이 통째로 들어가 있다. 원조는 1983년 인하대학교 후문 쪽에 위치한 계란빵집으로 알려져 있다.
닭강정, 닭꼬치
닭강정과 닭꼬치는 대한민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닭고기를 꼬치에 꿰어서 만든 음식이다. 조리 후에 고기는 타레나 소금으로 양념하는 것이 보통이다. 예전에는 닭똥집으로 불리는 모래주머니를 꿰어서 소금구이로 팔았으나 최근에는 닭고기를 길게 꿴 후 구워서 판다.
그리고 튀김옷을 입힌 후, 바삭하게 튀겨서 튀김옷 덩어리를 팔기도 한다. 소스를 바르기도 한다. 주로 닭가슴살이나 닭다리살로 만든다.
붕어빵
붕어빵은 길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붕어 모양의 간식 풀빵이다.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잉어빵도 있는데 잉어빵은 상표명이다. 쇠틀에 밀가루 등으로 만든 반죽과 단팥소를 넣어 간단히 구워서 만들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붕어빵하고는 달리 잉어빵에는 찹쌀도 들어간다.
근래에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팥 이외에 피자, 고구마, 슈크림 등 여러 가지 종류를 넣기도 한다.
순대
순대는 한국의 음식으로, 돼지의 창자에 채소나 당면을 비롯한 각종 속을 채우고 선지로 맛과 색깔을 낸 후 수증기에 쪄내어 만든다. 남한과 북한에서 모두 인기 있는 음식이다. 부산, 울산 및 경상남도 일부지역에서는 막장(쌈장)에,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양념 소금에 찍어먹으며, 돼지 간이나 허파 등의 부산물과 함께 팔기도 한다.
제주도에서는 순대를 간장에 찍어 먹는다. 재료에 따라 오징어순대, 찹쌀순대 등이 있으며, 만든 지역에 따라 병천 순대, 아바이 순대 등이 있다. 충청도는 대게 새우젓과 먹으며, 광주 및 전북 전주, 완주 지방 등에서는 초장을 찍어 먹는다.
어묵
어묵(Fish cake)은 생선의 살을 으깨어 소금과 밀가루, 녹말가루 등 부재료를 넣고 뭉친 후 익혀서 묵처럼 만든 음식이다. 찌거나 굽거나 튀겨 먹는다. 세계 각지에 여러 가지 어묵이 있는데, 한국식 어묵은 일본에서 유래했다.
호떡
설탕과 같은 속을 둥글고 흰 떡이 둘러싼 형태로, 겨울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보통 계피맛이 나는 흑설탕을 넣지만 요즘엔 야채를 넣어 만들기도 하고, 흑설탕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밀가루를 첨가하거나 땅콩 등의 견과류를 갈아넣어 점성을 높이기도 한다.
그리고 호떡의 떡은 보통 흰색이지만 녹차가루를 넣어 색이 녹색인 녹차호떡으로 만들 수 있다. 시장이나 길거리에서 주로 팔린다. 잡채호떡이나 해물호떡도 있다.
소떡소떡
소떡소떡( Sotteok Sotteok) 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자, K-FOOD 중에 하나이다. 2018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의 '소떡소떡'을 언급하여 유명해졌고, BTS가 추천한 K-콘텐츠 관광상품 7종에 신정되었다. '소떡소떡'은 2010년 와이앤비푸드가 처음 개발, 상표로 등록했다.
대형마트, 프렌차이즈 치킨집, 푸드트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최초 개발한 와이앤비푸드의 온라인몰(쿠즈락)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떡면과 비엔나 소시지를 번갈아 꼬치에 꽂고, 떡과 소시지에 머스터드 소스 또는 고추장 기반의 양념 등을 묻혀 먹는 음식이나 떡갈비와 접목한 갈떡궁합, 어묵과 결합한 어떡어떡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었다.
현 대형마트, 휴게소, PC방, 푸드트럭, 포장마차, 술집 등 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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