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상 후회한다고 합니다. 인생을 되돌아보면 누구나 후회합니다. 후회하는 내용과 정도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매 순간 스쳐 지나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때로는 후회하곤 합니다. 바로 지금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싶네요. 하고 싶은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시간은 영원하지 않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막연히 참고 인내하는 삶을 살다가는 나중에 뼈아프게 후회하는 시기가 분명 올 거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누구나 느끼는 후회에 대해서 공감하는 내용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던 사람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지금이라도 우연히 마주친다면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서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했는데 못 한 것을 후회합니다. 지금 내가 하는 업무가 나에게 맞는 일일까? 이 길이 아니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었을까? 그 당시 나의 꿈이 아득하지만 정말로 이 길로 들어서길 잘한 걸까? 가끔 뜬금없이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예전 결심의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고 최적의 결정을 해보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전성기에도 겸손했더라면 어땠을까? 몇몇 주변 사람들은 나를 높게 평가해 주고 시기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만에 빠져 지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정말 한심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고 후회하기도 합니다.
네 번째 친절을 베풀었어야 했는데 못 했던 기억을 되살려 후회합니다. 나와는 가까운 사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먼 사이도 아닌 사람을 대하면서 친절하지 못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데 너무 가식적으로 대했던 기억들이 낯 뜨겁네요. 얄팍한 처세가 아니라 타인에게 진심으로 너그러웠던 사람은 삶을 마무리하는 순간, 자기 자신에게도 한없이 너그러울 수 있다고 합니다. 삶에서 진정으로 베풂을 실천한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좀 더 노력했다면 지금의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더 잘되었을 수도 있지만 더 엉망이 되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 하더라도 그때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당차게 도전해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후회가 되네요. 5년 전, 10년 전, 2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섯 번째 감정을 잘 추스르고 다스렸다면 좋았을 것을 왜 나의 감정을 조절하고 자제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되네요. 그 당시의 억누르지 못한 감정의 폭발로 인해서 나의 인생에 무언가가 빠져나간 것 같은 기분이 들고 그때의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일곱 번째 평생 잊히지 않는 연애를 할 걸 그랬어. 20대 초반 아무도 간섭하지 않고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연애를 할 수 있었음에도 왜 그렇게 소극적인 연애를 했을까 후회되네요. 적극적으로 진전되지 못하고 뜨뜻미지근한 연애의 기억들밖에 없는 게 후회됩니다.
여덟 번째 일은 적당히 하고 나와 내 주변의 행복을 위했더라면 좋았을 걸 왜 일에 미쳐 다른 것을 보지 못했을까 후회되네요. 업무의 성과로 인한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내 가족을 위해서 에너지를 배분했다면 현재의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업무상의 스트레스를 가족과 나에게 풀기보다는 가족의 행복 기운으로 인해 업무나 사회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생활을 했더라면 바람직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었을 것 같습니다.
아홉 번째 정말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올 걸 한 번도 실행해보지 못했네요. 어렸을 때 막연히 그리워하던 침엽수가 빽빽한 곳의 잔잔하고 잔잔한 호수가 자리 잡고 있는 그런 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실행해보지 못한 것을 많이 후회합니다. 당시에는 이 좁은 나라가 세상의 전부라고 느끼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저 넓은 세상으로 보고 느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도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불과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실행해 보기에 늦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열 번째 담배를 피우지 않았더라면 지금 나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나 자신을 후회하게 됩니다. 지인의 권유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지만 좀 더 강하게 욕구를 억누르고 참았더라면 지금까지 피워온 담배의 양만큼 나의 삶이 더욱 윤택해졌을 것 같은 확신이 있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쯤은 후회해본 내용들을 서술해 보았는데 이뿐만이 아닌 후회되는 기억들이 계속 이어지네요. 작성하면서 옛 추억과 기억을 되살려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기억도 있고 머리가 띵할 정도로 후회되는 기억들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요구나 조직의 필요에 의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하나씩 되짚어 보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시간을 자주 갖기는 쉽지 않지만 가끔은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지만 미래를 꿈꾸며 상상하기도 하지요. 비록 허황한 꿈일지라도 이전의 후회되는 일들을 되짚으면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기도 합니다. 역사를 공부하듯이 내 인생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제대로 된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솔직하고 진심 어린 제 생각들을 글로 남겨 이어가고 싶습니다.
'Don't worry be hap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공학 (0) | 2023.03.05 |
---|---|
직장에서의 행복과 긍정심리 (1) | 2023.03.05 |
우울감에 대하여 (1) | 2023.03.04 |
희망에 관하여 (0) | 2023.03.04 |
행복에 관하여 (0) | 2023.03.04 |